부산 사랑니 수면마취 위험하진 않나요? (부산 20대 중반/남 사랑니 발치 공장)
얼마 전부터 오른쪽 아래 잇몸 구석이 찌릿하고 심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치과에 가보니 사랑니가 잇몸 속에 비스듬히 누워서 앞 치아를 밀고 있어, 치아가 망가지기 전에 당장 뽑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어릴 때부터 치과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마취 주사 바늘이나 서걱거리는 기구 소리만 들어도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주변에서 누운 사랑니는 잇몸을 째고 치아를 쪼개서 뽑아야 한다는데, 그 공포감을 맨정신으로 버텨낼 자신이 도저히 없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요즘은 잠을 자는 듯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사랑니를 뽑는 '수면마취 치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처럼 치과 공포증이 극심한 사람도 수면마취를 통해 사랑니를 통증이나 기억 없이 안전하게 발치하는 것이 정말 가능한가요? 일반 전신마취처럼 부작용이 심하거나 지능에 문제가 생기는 등 위험한 수술은 아닌지 덜컥 겁이 나기도 합니다. 부산에서 사랑니 수면 발치를 안전하게 잘하는 치과를 고르려면 어떤 점들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할지 전문의 선생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최정혁입니다.
부산 사랑니 발치 치과에서 수면마취 후 사망에 이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니발치 같은 치료에까지 수면마취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랑니 발치를 앞두고 치과 공포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면마취를 고민하시면서, 생명과 직결된 위험성에 대해 불안해하시는 것은 피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결론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모든 마취 행위는 약물이 전신에 작용하는 만큼 완벽하게 0%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으며, 통제 시스템이 부실할 경우 호흡 마비 등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환자분과 부모님께서 우려하시는 수면마취 중 사망이나 혼수 상태 같은 치명적인 의료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기도 폐쇄로 인한 저산소증(호흡 정지)'입니다. 치과 수면마취에 흔히 쓰이는 진정 약물들은 환자의 긴장을 완화하고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호흡을 담당하는 중추 신경을 억제하게 됩니다. 이때 환자의 체질이나 약물 과다 투여, 혹은 설근 침하(혀가 뒤로 밀려 목구멍을 막는 현상)가 발생하면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지 못하는 수면 무호흡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치과 치료는 환자의 입안에서 물을 계속 분사하고 피가 나는 환경이며, 사랑니를 쪼개고 잇몸을 절개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물질이 목뒤로 넘어갈 위험이 큽니다. 만약 환자가 깊은 잠에 취해 호흡이 점차 느려지거나 기도가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이 이를 조기에 감지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심장마비나 영구적인 뇌 손상, 심지어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마취 사랑니 발치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며, 대학병원 수준의 엄격한 모니터링과 전신 상태 통제가 전제되어야만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고난도 의료 행위입니다.
부산에서 이러한 치명적인 마취 위험성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안전하게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서는 가격이나 이벤트를 떠나 치과의 환자 감시 시스템을 철저하게 따져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