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재활치료 꼭 재활병원에서 해야 하나요? (압구정 70대 후반/남 고관절인공관절수술)
얼마 전 아버지께서 퇴행성 고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으셨습니다.
이틀 전에 퇴원하셨는데 병원에서는 재활치료를 적극 권장하시더라구요.
집에서 회복하면서 걷기 연습 정도만 해도 되는지, 재활병원 같은 시설에서 따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혹시라도 수술 부위가 덧나거나 무리될까봐 걱정돼서 재활병원으로 모시고 싶거든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정용진입니다.
수술 후 이어지는 재활 과정은 수술 만큼이나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후 많은 분들이 '걷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지만, 체계적인 재활병원 치료는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관절의 가동범위 회복과 주변 근력 강화, 그리고 올바른 보행 패턴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수술 초기에는 인공관절이 빠지는 '탈구' 위험이 있어 안전한 각도 내에서 부드럽게 관절을 움직여주는 운동이 병행되어야 관절이 굳지 않습니다.
또 수술 직후 발생하는 부종은 회복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재활병원 치료 과정에서 물리치료와 다양한 장비를 통해 염증 및 부종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전 통증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제대로 쓰찌 못했다면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작정 걷기만 하면 골반이 틀어지거나 허리통증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활병원 치료를 통해 체중을 양쪽 다리에 고르게 싣는 연습을 하고 정상적인 보행 감각을 되찾아야 인공관절을 더 오래, 건강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혼자 하시는 운동은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되거나 반대로 통증이 무서워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재활병원을 통해 단계별 재활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