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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소아ADHD어제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의 유난한 산만함, ADHD 검사가 필요할까요? (청양 소아/남 소아ADHD)

내년에 입학하는 7세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고

친구들 순서를 자꾸 뺏어서 자주 지적을 받아요.

단순한 성격 탓인지 아니면 ADHD 증상이라 치료를

알아봐야 하는 건지 고민입니다.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부모로서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유성운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가슴 졸이시는 부모님의 고통과 걱정이 얼마나 깊으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특히 단체 생활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부모님의 마음은 마치 내 아이가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으로 가득 차실 텐데, 그 막막한 심정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소아 ADHD란 주의지속시간이 짧고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보통 7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가정과 학교 등

여러 환경에서 기능적 방해를 일으키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아이가 버릇이 없거나 에너지가 넘치는 차원을 넘어, 뇌의 전두엽

기능 조절과 관련된 발달상의 특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들의 이러한 과도한 움직임과 집중력 부족을

'심화(心火)'가 성하거나 기운의 순환이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로 바라봅니다.

비유하자면, 아이의 몸이라는 자동차 속에 엔진은 아주 강력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그 열기를 식혀줄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브레이크 페달이

다소 헐거워진 상태와 같습니다. 엔진이 뜨겁게 달궈져 있으니 아이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움직여야만 편안함을 느끼고, 속도를

줄여야 할 상황에서 멈추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경우에는 아이의 체질과 발달 상태를 면밀히 살펴 내부의

과도한 열을 진정시키고 조절력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가정에서는 아이가 규칙을 지켰을 때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보상을 주어 '성취감'을 경험하게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뇌를 쉽게 흥분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영상 매체 노출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나는 나무와 같습니다. 지금의 과정은

아이가 더 건강하고 곧게 자라기 위해 땅을 다지는 시간이라 믿습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적절한 보살핌이 있다면, 아이는 반드시 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에서도 자신만의 꽃을 활짝 피워낼 것입니다. 아이의 밝은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본 답변이 고민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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