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한약 먹으면 얼마나 클 수 있나요? (광주 소아/남 키성장)
초2 아들인데요, 어릴 때부터 또래보다 키가 작은 편이에요.
해마다 지날수록 친구들이랑 키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 것 같아서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해보려고 해요.
처음엔 키 크는 영양제 알아봤는데, 주변에 그거 먹이고 잘 컸다는 집이 없더라고요.
가격은 성장클리닉이랑 비슷한 것 같던데... 오히려 성장클리닉 가보라는 말을 들어서 알아보고 있어요.
한약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어릴 때부터 작아서 해마다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지니 걱정 많으시겠습니다.
영양제는 효과 본 집이 없고, 한약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시죠.
"한약 먹으면 얼마나 클 수 있냐" 물으셨는데, 효과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현재 키, 뼈 나이, 성장 속도, 부모님 키, 소화 기능, 생활 패턴...
이런 것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몇 cm 큽니다 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하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지금 느린 속도로 자라고 있는 아이가 정상 속도 또는 그보다 빠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겁니다.
영양제랑 성장클리닉 한약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설명드릴게요.
영양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거예요.
칼슘, 비타민D, 아연... 이런 성분들을 공급하는 거죠.
물론 이런 영양소들도 성장에 필요합니다.
하지만 영양제의 한계는 흡수율 문제와 성장판 활성화 문제예요.
아무리 영양소를 넣어도 소화 기능이 약해서 흡수가 안 되면 소용없고,
성장판 세포의 분열 능력이 약하면 키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주변에 영양제 먹이고 잘 컸다는 집이 없다고 하셨는데,
영양제만으로는 성장 마이너스 인자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해마다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진다는 건 또래보다 느린 속도로 자라고 있다는 의미잖아요.
이런 경우 '새는키'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새는키는 먹은 영양이나 에너지가 키로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새는 경우를 말해요.
소화 흡수가 잘 안 되거나, 기초 대사에 에너지가 많이 쓰이거나, 성장판 활성도가 낮은 경우죠.
성장클리닉 한약은 이런 부분들을 개선합니다.
소화 흡수 기능을 개선해요.
황기 같은 약재는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정상화시킵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몸에 흡수되는 영양이 많아지는 거죠.
식욕도 좋아져서 밥을 더 잘 먹게 되고요.
성장판을 직접 활성화시킵니다.
황기, 당귀 같은 약재는 성장판 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게 연구로 입증됐어요.
성장판에서 IGF-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생성을 증가시켜서 연골세포가 활발히 분열하도록 돕는 겁니다.
실제로 HT042 같은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도 황기 추출물로 만들어진 거예요.
성장판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합니다.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성장판에 산소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돼서 세포 분열이 활발해집니다.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신경내분비계를 조절해서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도록 돕습니다.
대부분의 키 작은 아이들은 성장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없습니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아이는 전체의 5% 미만이에요.
나머지 95%는 호르몬은 정상인데 다른 이유로 느리게 자라는 겁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거고, 한약은 성장 효율 자체를 높이는 겁니다.
흡수, 대사, 성장판 활성, 혈류 순환...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개선되면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거죠.
초2, 남자아이면 사춘기까지 4~5년 정도 남았어요.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최종키를 결정합니다.
지금 또래보다 느린 속도로 자라고 있다면,
사춘기 전까지 격차를 줄여놓지 않으면 사춘기 때 급성장해도 또래를 따라잡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 지금 1년에 4~5cm씩 크고 있다면 또래보다 1~2cm 느린 거예요.
이 속도로 4년 가면 격차가 4~8cm 더 벌어집니다.
한약으로 성장 효율을 개선해서 1년에 6~7cm씩 크게 되면, 4년 후에는 오히려 따라잡거나 앞설 수 있어요.
다만 1~2주 먹고 갑자기 크는 건 아니에요.
몸의 기능이 개선되면서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는 겁니다.
성장클리닉에서는 단순히 한약만 처방하는 게 아니에요.
성장판검사로 뼈 나이를 확인하고, 아이의 소화 상태, 수면 패턴, 운동량, 식습관 같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한약 처방하고, 생활 관리도 함께 안내하는 거죠.
영양제는 정해진 성분을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주는 거라면,
성장클리닉은 아이 상태에 맞춰 맞춤 치료하는 겁니다.
가격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영양제는 성분만 공급하는 거고,
성장클리닉은 검사, 진단, 맞춤 처방, 생활 관리 지도까지 포함된 겁니다.
투자 대비 효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초2, 지금 시작하면 사춘기 전까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아이가 또래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클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