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에 건선증상이 심해져요 (수원 40대 후반/남 건선)
건선이 생긴지 7년정도 됐고, 무릎이랑 팔꿈치 정도에 약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회식이나 모임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어김없이 증상이 심해집니다. 술이 안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그렇게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가려움과 각질이 엄청 심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혹시 술과 건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술은 끊는게 맞겠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건입니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본인의 양상과 음주의 연관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단서입니다.
건선은 면역 이상 반응이 주된 원인인 만성 피부질환이며, 알코올은 건선의 핵심 면역 회로를 직접 자극하는 대표적인 악화 요인입니다.
양이 많지 않더라도 음주 후 다음 날 양상에 차이가 나는 것은 본인의 면역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이라는 의미입니다.
음주로 인한 깊은 잠 부족과 표면 수분 손실, 장내 환경 변화도 함께 작용하면서 다음 날 피부로 드러납니다.
음주처럼 면역을 자극하는 생활 요인이 지속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한방 치료의 장점은 체질 개선과 면역 안정에 있습니다.
음주에 강하게 반응하시는 건선의 경우 한약 처방의 무게중심이 습열을 다스리는 방향에 실립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 현재 상태를 진찰한 뒤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피부 증상을 가라앉히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두꺼워진 부위에는 침 치료와 외용제를 병행하여 각질과 가려움이 가라앉도록 함께 관리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기 어려우시다면 음주 다음 날 충분한 수분과 수면 확보, 매운 음식 자제만이라도 챙겨주시면 누적 자극을 분명히 줄일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