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저하증인데 다이어트한약 (일산 30대 후반/여 다이어트한의원)
일산 30대 후반/여 다이어트한의원
최근에 살이 너무 쉽게 찌고 컨디션이 예전 같지않아서 병원갔더니
갑상선저하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살도 쉽게 찌고 잘 안빠진다던데
너무 우울해요. 붓기도 심해서 아침마다 고생이네요.
이런 경우에 다이어트한약으로 효과 볼 수 있나요?
지금 씬지록신을 먹고 있는데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휘입니다.
갑상선저하증이 있으신 경우, 체중 관리가 어려워지는 건 정말 흔한 고민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먹는 양이 많지 않아도 살이 잘 찌고,
몸이 쉽게 붓거나 피로감, 무기력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수치가 안정되면서 부종이나 피로가 어느 정도 줄고
체중이 더 이상 늘지 않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절반 이상에서 여전히 붓기나 체중 증가, 대사 저하를 호소합니다.
이는 수치가 정상화되더라도 몸의 전반적인 기능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소화, 간 기능, 순환, 체온, 대사, 심혈관 시스템 등
여러 기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수치를 맞추는 것만으로는
이미 저하된 대사 기능이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다이어트 한약 치료는 전신의 순환과 대사를 서서히 회복시켜
체중 조절이 가능한 몸의 리듬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한약은 과도한 식욕을 억지로 누르기보다는
기초대사와 에너지 흐름을 회복시켜 지방이 잘 타는 체질로 바꿔주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붓기나 냉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순환, 부종 개선 한약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씬지록신(levothyroxine) 과의 다이어트한약은
대부분 문제없이 복용 가능합니다.
다만 약 복용 시간을 30분~1시간 정도 간격 두고 복용하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아 더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공복에 씬지록신을 먼저 복용하고
한약은 식후나 점심 이후로 조정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생활관리도 함께 중요합니다.
갑상선저하증이 있을 때는 혈당이 불안정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피로감과 부종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정제 탄수화물(빵, 면, 과자 등)은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좋은 지방(달걀, 생선, 두부 등) 위주로 구성하세요.
아침에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
점심에는 채소와 단백질 중심의 균형식,
저녁에는 가볍게 단백질과 채소를 섭취하는 식으로
혈당의 급상승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갑상선저하증이 있다고 해서 다이어트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면서 대사 회복과 체중 감량을 함께 돕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체중이 안정되고 몸의 컨디션도 점차 좋아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빼는 것’보다 ‘다시 태워지는 몸으로 회복시키는 것’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