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돌리기 틱 증상이 심한데 나을 수 있을까요? (반포 소아/남 목돌리기 틱)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얼마 전부터 목을 자꾸 옆으로 꺾거나 뱅글뱅글 돌리는 행동을 반복해요.
처음에는 목이 뻐근해서 스트레칭을 하는 줄 알았는데, 지켜보니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목을 돌리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멈추고 싶은데 잘 안된다고 울먹거리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계속 목을 돌리니 근육이 아프다고 투정도 부리고,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까 봐 밖에도 잘 못 나가겠어요.
이대로 두면 더 심해지지는 않을지, 정말 치료가 가능한 건지 전문가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노충구입니다.
아이가 갑작스럽게 목을 돌리는 행동을 반복하여 부모님께서 걱정이 정말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아이가 스스로 제어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괴로워할 정도면 증상이 이미 눈이나 얼굴을 넘어 목 단계까지 내려온 상태라 마음이 더 아프실 텐데요.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답변드립니다.
틱장애의 특징과 목돌리기 증상
-근육틱의 진행 과정: 틱은 대개 눈 깜빡임에서 시작하여 코 킁킁거리기, 입 찡그리기 같은 안면 부위에서 시작됩니다.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증상은 틱이 상체 아래쪽으로 다소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아이의 뇌 신경계가 외부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멈추기 힘든 불수의적 운동: 틱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움직이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기에 야단을 치거나 강제로 참게 하면 오히려 뇌의 긴장도가 높아져 증상이 더 심하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상태에 따른 변화: 긴장하거나 흥분할 때, 또는 학업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증상이 악화되고, 편안한 환경에서는 완화되는 호전과 악화의 반복이 틱의 주요 특징입니다.
가정에서 지켜주셔야 할 대응 원칙
1. 증상을 무시하고 지켜보기: 아이의 행동을 지적하거나 "그만해"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에게 수치심과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최대한 평소와 다름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2. 시각적 자극 최소화: 스마트폰 영상이나 게임처럼 뇌를 과도하게 흥분시키는 매체는 틱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정서적 지지: 아이가 자신의 행동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네 잘못이 아니야, 곧 나아질 거야"라는 믿음을 주시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한의학적 치료법
아이의 틱 증상이 목까지 내려온 상황이라면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행동을 억제하기보다는 뇌 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틱은 우리 몸의 사령탑인 전두엽이 근육의 움직임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체질과 기혈 순환 상태를 면밀히 살펴 전두엽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나고 뇌신경세포 발달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여 뇌 기능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집중합니다. 이와 함께 두뇌신경훈련을 병행하여 뇌와 신체의 신경망 흐름을 바르게 정렬하고 근육의 비정상적인 긴장을 완화해 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이들의 체질과 증상의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처방을 통해 전두엽이 스스로 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꾸준히 뇌 신경망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면 반복되는 목의 움직임도 점차 줄어들고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