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형물 제거 후 코 함몰·구축, 코재수술 도와주세요(염증/괴사) (서울 20대 중반/여 코염증, 괴사)
3년 전 고어텍스로 코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염증이 생겼고, 약으로 치료했지만 코끝이 점점 꺼지면서 모양이 변형됐습니다. 이후 코끝 보강을 위해 기증늑연골을 추가로 넣었는데, 다시 염증이 재발했습니다.
현재는 고어텍스와 늑연골을 모두 제거한 상태입니다. 제거한지는 보름 정도 되었어요. 근데 코 모양이 계속 변하고 있고, 코끝이 함몰된 느낌에 구축도 진행되는 것 같아 많이 불안합니다
수술받은 성형외과에서는 재수술까지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현재 상태로 그 시간을 버티기가 너무 힘듭니다 꼭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더 빠르게 재수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장욱입니다.
말씀해주신 경과를 보면 보형물로 인한 염증이 반복되면서 코끝 조직 손상과 함몰, 그리고 초기 구축 변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히 모양만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조직 상태를 고려한 재건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공보형물을 제거한 이후에는 내부 조직이 안정될 때까지 약 6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염증 반응이 완전히 가라앉고 조직이 안정된 이후에 수술해야 추가적인 합병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경우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가 조직을 활용하는 방법, 특히 자가진피를 이용한 재수술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비교적 빠른 시점에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피는 자신의 조직이기 때문에 이물 반응 위험이 낮고, 보형물 제거 후 염증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면 조직이 완전히 굳기 전에 재건을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구축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형물 제거 후 초기 2주 전후는 내부 흉조직이 완전히 굳기 전 단계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활용해 재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조직이 단단하게 자리 잡으면서 이후 수술 난이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이 제거 후 약 2주 정도라면, 상태에 따라서는 6개월을 기다리지 않고 자가진피를 이용한 재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염증 정도, 피부 상태, 조직 손상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인 보형물 재수술은 일정 기간을 기다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가진피를 활용한 경우에는 보다 빠른 재건이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조직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가진피 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빠르게 상담을 진행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