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영양제 처방 병원에서 받을수 있나요? 메가큐민은 어떤지? (서울 60대 중반/여 뇌영양제 처방)
뇌영양제 처방 관련해서 질문좀드릴게요
나이들어서 그런가 기억력도 떨어지고 빠르게 계산도 안되네요..
이런 경우에 병원에서 뇌영양제 처방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애초에 뇌영양제 처방자체가 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만약 안된다면 뇌 인지쪽으로 도움되는게 뭐가있는지도 알고싶은데요
제 나름대로도 일단 찾아보긴 했는데 뇌 인지, 기억력 쪽으로
메가큐민 형태도 많이 추천되더라고요
이게 일반 강황보다 흡수율 높은거라고 하던데 실질적으로 효과있을까요?
메가큐민이라고 검색해보니까 흡수율 높인거에
오메가3, 피페린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던데요
이런 조합으로 먹어야 더 효과있나요?
항염, 항산화, 면역력 등등 전체적인 건강관리 차원에서 많이 먹는거 같더라고요
괜찮으면 저도 챙겨볼까하는데 전문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세히 답변주셨음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현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말하려던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거나 계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뇌의 신경 전달 속도 저하와 연관된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뇌 내 신경 염증 반응이 함께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뇌 안의 미세아교세포가 과활성화되면서 신경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해마를 포함한 기억 관련 뇌 영역의 신호 전달이 방해를 받고 인지 기능이 서서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뇌영양제 처방과 관련해서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 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뇌 혈류 개선제나 신경 보호 성분이 포함된 약을 처방받으실 수 있고요.
갑상선 기능 저하나 비타민 B12 결핍 등 내과적 원인이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본 혈액 검사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료적 접근과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면 뇌를 자극하는 인지 활동을 병행하시는 것도 인지 기능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요.
더불어 이에 도움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관련 성분으로 여러 가지가 언급되지만 그 중에서도 수천 건 이상의 누적 연구로 인지, 항염, 면역력, 항산화, 항암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것이 강황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인 쿠르쿠민(커 큐민)입니다.
대표적인 장수국가인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왔을 만큼 역사가 깊고 현대 연구로도 뇌 건강과 인지 기능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성분이에요.
실제로 연구에 의하면 커 큐민이 뇌세포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밝혀졌고요.
BDNF(뇌 유래 신경 성장 인자)와 CREB(cAMP 반응 결합 단백질)을 상향하고 감소된 해마 세포증식으로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것이 검증되었습니다. 또 신경아세포 분화 관련 인지장애를 완화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32.4, 2012 / Journal of medicinal food 17(6):641-649, 2014)
다만 커 큐민(쿠르쿠민)의 유일한 단점은 흡수율이 아주 낮다는 거예요. 입자 크기가 크고 지용성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속 세포막 통과 자체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에 흡수 구조를 개선한 형태인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관련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미셀큐민 형태인데요. 나노 단위로 입자 크기를 극소화한 뒤 친수성 막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수용성 환경인 소장에서도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 기술을 말합니다.
참고로 쿠르쿠민(커 큐민) 고흡수 원료들의 흡수율을 비교한 연구에서 미셀큐민(노바솔)이 가장 높은 폭으로 흡수율 개선이 나타났고요. 해당 연구에서 미셀큐민은 AUC 기준 185배(18,500%), CMAX 기준 455배(45,500%)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어요. (Schiborr et al., 2014,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이런 부분이 일반 강황과 차이를 낸다고 보시면 되고요.
추가로 말씀하신 메가큐민은 미셀큐민에 오메가3와 피페린이 함께 구성된 것으로 보이네요. 오메가3의 DHA는 뇌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신경 세포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성분이고요. 피페린은 커 큐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즉 흡수 및 효율을 개선한 구조라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몸 안에 흡수 및 이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현명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고요.
다만 이는 보조 수단이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과 인지 기능 검사를 우선으로 진행하시길 권장드리며, 메가큐민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별 연구 자료나 배합 근거를 정리한 글들도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도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