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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위암 1기2월 10일

위암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 높다는데 정말인가요? (서울 50대 중반/남 위암 1기)

건강검진에서 위암 1기 발견됐습니다.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암이라니 아직 실감이 안 납니다.

위암 조기 발견하면 치료율이 90% 이상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수술만 하면 재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나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여태경입니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위암 1기 진단을 받으셨다니 무척 놀라셨겠지만, 한편으로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의 기회를 잡으신 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위암 1기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과 '암이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1. 왜 수술 후에도 '종양미세환경' 관리가 필요한가요?

암은 결과물일 뿐, 암을 만들어낸 내 몸의 환경(종양미세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특히 위 절제 수술 후에는 간, 신장, 골수 기능 등 전신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기 쉬운데, 이는 표준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재발의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염증 수치를 포함한 미세환경 조절인자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치료를 위한 핵심입니다.


2. 소화 기능 저하와 영양 불균형의 문제

위암 수술 후 많은 분이 덤핑 증후군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습니다. 단순히 '잘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약해진 위장이 영양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소화기계의 회복은 단순히 불편함을 줄이는 것을 넘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줄기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초 체력이 됩니다.


3. 양·한방 통합 관점에서의 전략적 접근

전이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방과 한방의 장점을 합친 통합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 억제와 암대사 치료를 통해 암이 살기 힘든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 모든 관리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논문과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치료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임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길입니다.


4. 생활이 곧 치료입니다

암 치료에서 의료진의 역할이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환자분의 식습관,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재발되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근본적인 목표는 결국 환자분의 건강한 생활 습관 교정에서 완성됩니다.


위암 1기는 분명 희망적인 단계입니다. 다만 '수술했으니 끝'이라는 생각보다는, 이번 기회에 내 몸의 면역 체계를 재건하고 생활 전반을 점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정기 검진과 통합적인 관리를 이어가시길 권유드립니다.

환자분의 완전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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