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황장애가 찾아올까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수원 공황장애)
수원 30대중반/여 공황장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숨이 가빠지는데, 공황장애로 힘들어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한동안 편해졌어요. 최근 출산을 하고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다 보니 다시 그때처럼 힘들고 죽을 것 같아요. 아이도 돌보아야 하는데, 제 몸이 더 힘이 드니 불안합니다. 공황장애도 저처럼 재발했다가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요? 병원에 가서 다시 공황장애 약을 처방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건지 판단이 안 서서 불안한 마음입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출산 후 다시 공황 증상이 나타나 불안하신 질문자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이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몸과 마음이 함께 힘드시니 더욱 막막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공황장애는 한 번 호전되었다가도 큰 스트레스 상황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출산과 육아는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신체적 소진, 심리적 부담이 한꺼번에 겹치는 시기라 자율신경계가 매우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이전에 공황장애를 경험하신 분들은 이 시기에 증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재발인지 일시적인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우신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빠지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반복된다면,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인지 공황장애의 재발인지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판단하며 시간을 끌수록 증상이 더 굳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공황장애의 재발 여부와 현재 자율신경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체질검사와 자율신경 기능검사,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을 시행합니다. 출산 후 호르몬 변화와 기혈 순환의 불균형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치료에서는 심장의 과흥분 상태를 안정시키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한약을 체질에 맞게 처방합니다. 공황발작과 관련된 교감신경의 과활성화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며, 출산 후 소진된 기력을 함께 보충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침치료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혈자리를 활용하여 과각성 상태를 낮추고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침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하고, 경추와 흉추 부위의 긴장을 추나요법으로 풀어주면 심장 두근거림과 호흡 불편감도 점차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재발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질문자님처럼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증상 패턴을 어느 정도 아시기 때문에 오히려 조기에 대처하기 유리한 면도 있습니다. 이미 한 번 극복하셨던 경험을 기억하시고, 너무 자책하거나 결과를 앞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를 잘 돌보기 위해서도 질문자님의 몸과 마음이 먼저 회복되어야 합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시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