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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후유증한의원5월 6일

사고 뒤부터 무릎 삐걱거림, 방치하면 퇴행성 변화로 이어지나요? (인천 60대 초반/남 후유증한의원)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로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관절 안쪽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이 나거든요. 계단을 내려갈 때는 무릎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발을 디딜 때 불안한 느낌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인대 파열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증상이 그냥 사라질 것 같지는 않아서요. 은퇴하고 나서 걷기 운동을 즐겨 하던 중에 이런 일이 생기니 앞으로 무릎 관절 자체가 더 나빠지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이런 증상을 그대로 두면 나중에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한의원에서 관리를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재훈입니다.

교통사고 이후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느낌과 불안정감이 생기셨군요. 인대 파열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으셨어도 증상이 지속되면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습니다.



교통사고 충격은 인대뿐 아니라 관절 주변의 근육, 힘줄, 활액막, 연골 조직에도 미세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에서 파열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이런 연부조직의 긴장과 불균형이 남아 있으면 관절이 제 궤도에서 벗어나 움직이면서 삐걱거림이나 불안정감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체중이 집중되는 동작에서 불안정감이 느껴지는 것은, 관절 주변 구조물이 충격 흡수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관절 주변 근육이 보상 작용으로 과긴장하거나, 반대로 약화되면서 무릎에 지속적으로 불균등한 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그 결과 연골이 반복적인 마찰과 압력을 받아 퇴행성 변화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걱정하시는 부분이 전혀 근거 없는 우려가 아닌 셈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침 치료를 통해 무릎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힘줄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조직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사고 충격으로 틀어진 관절과 주변 구조물의 정렬을 바로잡는 데 활용됩니다. 무릎 자체뿐 아니라 골반이나 고관절의 불균형이 무릎에 영향을 주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신적인 균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은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고 관절 주변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무릎에 충격이 가는 동작을 당분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운동을 즐기신다면 평지 위주로,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계단 이용 시 난간을 잡아 무릎이 받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습관도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무릎 주변 근력, 특히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면 관절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므로,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면 좋습니다.



사고 후 증상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어도 적절한 시기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하시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무릎 상태를 꼼꼼히 진단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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