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갈라짐이 심한데 왜 자꾸 반복되나요? (김해 60대 초반/여 발바닥갈라짐)
몇 년 전부터 발뒤꿈치 쪽 각질이 두꺼워지더니 요즘은 발바닥 갈라지기도 해요.
처음에는 그냥 건조해서 그런 줄 알고 보습크림을 발랐는데, 조금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갈라집니다.
겨울에 그러다가 좋아져서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도 계속 그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진영입니다.
발바닥 갈라짐은 단순한 건조증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발뒤꿈치각질이 두꺼워지거나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 무좀, 혈액순환 저하, 당뇨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원인은 다를 수 있어 반복된다면 원인을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바닥은 체중을 계속 받는 부위라 압력과 마찰이 많습니다.
이때 피부가 건조해지면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진 각질이 접히거나 벌어지면서 갈라짐이 생깁니다.
특히 오래 서 있는 직업, 슬리퍼 착용, 맨발 생활,
겨울철 건조한 환경, 뜨거운 물로 자주 씻는 습관은 발바닥 건조와 각질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발바닥 전체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렵거나,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거나,
한쪽 발만 유난히 심하다면 무좀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당뇨가 있거나 혈액순환이 떨어지는 분들은 작은 갈라짐도 잘 낫지 않고 상처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피부의 건조함뿐 아니라 말초 순환 저하,
체내 진액 부족, 열감과 건조감의 불균형 등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각질을 억지로 뜯거나 칼로 깎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상처가 생기면 염증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샤워 후 발이 약간 촉촉할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자기 전에는 보습제를 바른 뒤 면양말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뒤꿈치가 많이 두꺼운 경우에는 요소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발을 너무 오래 물에 불리거나, 식초를 탄 물로 씻고
때수건으로 세게 미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