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난임 부부입니다. 남편의 사우나,단백질 보충제가 임신에 악영향을 주나요? (인천 30대 중반/여 임신)
임신을 준비 중인 인천 거주 부부입니다. 제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남편의 정자 운동성이 평균보다 살짝 떨어진다고 나왔어요. 남편이 헬스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단백질 보충제를 달고 살고, 운동 후엔 꼭 뜨거운 사우나를 1시간씩 합니다. 평소에도 꽉 끼는 속옷을 즐겨 입고요. 이런 남편의 생활습관이 정자 건강에 치명적인 건지, 한의원에서는 남편의 정자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치료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양유찬입니다.
아내분의 검사는 정상인데 남편분의 정자 운동성이 떨어져 임신이 지연되고 있다니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임신 준비는 부부가 함께하는 2인 3각 경기와 같아서, 남편분의 씨앗(정자) 건강이 임신 성공률과 태아의 건강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편분의 현재 생활습관은 정자의 활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요인이 맞습니다.
정자는 '열(熱)'과 '호르몬 교란'에 매우 취약합니다. 뜨거운 사우나를 즐기고 꽉 끼는 속옷을 입어 고환의 온도가 체온보다 높아지면 정자의 운동성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기형 정자가 늘어납니다. 게다가 근육 성장을 위해 과도하게 섭취하는 일부 보충제는 인체의 호르몬 밸런스를 흔들어 정자의 질을 직접적으로 훼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정자는 약 3개월(100일) 주기로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느냐에 따라 3개월 뒤의 정자 상태는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단순히 일시적인 정력제를 복용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 생식 기능의 뿌리가 튼튼하게 재건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우선 운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상체로 솟구친 심장의 열을 '청열안심(淸熱安心)' 처방으로 시원하게 내려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춥니다.
뜨거운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려 하복부와 고환의 온도를 정자 생성에 최적화된 서늘한 상태로 안정시킵니다.
여기에 정소의 근본적인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채워주는 '보신익정(補腎益精)' 를 더해, 정자의 개체 수뿐만 아니라 힘차게 전진하는 운동성과 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립니다.
임신은 아내 혼자만의 숙제가 아닙니다. 더 늦기 전에 남편분과 함께 두 분의 생활습관을 점검받으셔야 합니다.
제가 부부의 건강한 임신 여정을 끝까지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