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엔 정상이라는데 저는 왜 땀이 날까요? (광명 20대 후반/여 다한증)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큰 병원 가서 피검사, 갑상선 검사
다 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그냥 체질이니 적응하며 살라는데, 저는 매일이 지옥 같습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 왜 이렇게 땀은 계속 나는 걸까요?
한의학적으로는 다른 원인이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재은입니다.
안녕하세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입니다.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내 몸은 고통스러운 상황,
현대 의학이 놓치기 쉬운 '기능적 불균형'의 영역입니다.
수치상으로는 질병이 아닐지 몰라도, 질문자님이
느끼는 고통은 분명히 존재하는 '실재'입니다.
이것의 질환명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 이유는,
'병'이 아닌 '상태'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갑상선,
당뇨 같은 기저 질환이 없다면, 이는 자율신경계의
조율 능력이 떨어진 일차성 다한증입니다.
현대 의학의 기계적인 검사로는 자율신경의 미세한 예민도를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氣)의 흐름이
치우쳤거나 장부의 조화가 깨진 상태로 파악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미병(未病)' 치료를 시행하는데요.
병으로 진단받기 전의 불균형 상태를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의 본령입니다.
우선, 자율신경 균형 검사(HRV)를 실시합니다. 수치상의 정상이 아닌,
자율신경의 실제 활성도를 측정하여 질문자님의 예민함을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 다음, 장부의 편중을 교정합니다. 열이 많은 곳은 식히고, 차가운 곳은
데워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면 땀은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
"정상이니 그냥 살아라"라는 말에 상처받지 마십시오.
질문자님의 불편함은 치료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기계가 잡아내지 못한 내 몸의 미세한 떨림과 열기를
한방 치료로 다스려 보십시오. 수치 너머의 평온함을 찾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