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 보톡스 맞고 부작용 온 사람 많던데 왜 그런가요? (광양 50대 중반/여 보톡스)
미간에 주름이 깊어져서 보톡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까 미간 보톡스 맞고 눈이 처졌다거나, 이마가 무겁다거나, 표정이 이상해졌다는 글이 많아서 걱정이 됩니다. 부작용 온 사람도 많아 보이던데 왜 그런 건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현수입니다.
미간 주름 때문에 고민이시지만 부작용 이야기를 보시고 걱정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미간 보톡스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많다”기보다는 특정 조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간 주름은 주로 추미근(Corrugator muscle), 비근(Procerus muscle)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생깁니다. 보톡스(보툴리눔 톡신)는 이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을 막고, 인상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걱정하시는 부작용이 ‘눈꺼풀 처짐(안검하수)’입니다. 이는 보톡스 약물이 의도하지 않게 위쪽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상안검거근) 주변으로 확산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 주사 위치가 너무 아래쪽인 경우
- 과도한 용량 사용
- 시술 직후 눕거나 강하게 문지른 경우
에 드물게 발생합니다. 발생하더라도 영구적인 문제는 아니며, 약 2~4주 내에 점차 회복됩니다.
50대에서는 이미 눈꺼풀이 약간 처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무의식적으로 이마 근육(전두근)을 사용해 눈을 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마 보톡스를 함께 과도하게 맞으면 눈 뜨는 힘이 약해져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간만 적절히 시술하는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상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용량이 과도한 경우
- 좌우 근육 강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
- 얼굴 구조 분석 없이 획일적으로 시술한 경우
이럴 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에서는 피부 탄력 저하가 함께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근육만 약하게 만들면 꺼져 보이거나 처져 보이는 인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령대에 맞는 용량 조절이 중요합니다.
미간 보톡스는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고 화나 보이는 이미지를 완화하고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주름을 지운다”기보다는, “표정을 편안하게 만든다”는 목표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리하자면, 미간 보톡스 부작용은 약물 특성 때문이라기보다는 용량, 위치, 개인의 눈꺼풀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술 전 현재 눈꺼풀 처짐 여부와 이마 사용 습관을 정확히 평가받고 진행하신다면 만족스럽게 시술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