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시험 준비 중인데 이제 책만 봐도 눈물이 나고 집중이 어려워요. (일산 30대 초반/남 ADHD)
전문직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입니다.
처음 1~2년은 집중을 잘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책상 앞에 앉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납니다.
글자가 튕겨 나가는 기분이고 하루 종일 멍해요.
이게 단순한 슬럼프인지, 아니면 성인 ADHD가 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한의원에서 고시생 집중력 치료도 효과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유시연입니다.
오랜 시간 고독하게 시험을 준비하며
겪으셨을 인내의 시간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책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 것은 현재 뇌가 '임계점'을 넘어서서
심각한 인지적, 정서적 과부하 상태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이는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ADHD 발병이라기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일시적으로 멈춰버린 '고시생 증후군'에 가깝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비양허(心脾兩虛)'라고 하여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모두 바닥난 상태로 봅니다.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에서는 한방 에너지를 재건하기 위해
뇌의 피로를 해소하는 한약으로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뇌에 쌓인 독소(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이는 '멍함'을 없애고 다시 글자가 눈에 들어오게 돕는 영양제가 됩니다.
또한 감정 이완 치료로 가슴 답답함과
눈물을 다스리기 위해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침 치료를 시행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져야 공부 효율도 오릅니다.
지금은 무조건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독이 됩니다.
뇌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짧고 굵은 집중 패턴을 조언해 드립니다.
지금 필요한 건 채찍질이 아니라 뇌를 향한 따뜻한 보살핌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뇌를 정비한다면, 남은 기간 합격을 향해 충분히 다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현재의 증상을 극복하시고 좋은 결과를 보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