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 치료 완치될수있나요? (대구 소아/남 틱장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로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고개를 흔들고, 헛기침이나 가래를 빼는 듯한 소리를 계속 내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처음에는 잠시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했는데 몇 달째 증상이 이어지다 보니 틱장애가 아닐지 염려됩니다. 어린이 틱 증상도 치료를 통해서 치료될수 있는지, 좋아질 수 있는지, 혹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대억입니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틱 증상으로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어린이 틱장애는 비교적 흔한 소아 신경계 증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후 시기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 고개를 흔들거나 끄덕이는 움직임, 헛기침이나 가래를 빼는 듯한 소리 등은 대표적인 틱 증상에 해당합니다.
틱장애는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운동 틱은 눈 깜빡이기, 코 찡긋하기, 얼굴 찡그리기, 어깨 으쓱대기, 고개를 앞뒤로 끄덕이거나 목을 비트는 동작, 배에 힘을 주거나 다리를 흔드는 모습 등으로 나타납니다. 음성 틱은 본인도 모르게 음음 소리를 내거나 아아 소리를 반복하고,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운동 틱이 먼저 시작되고, 1~2년 정도 지나면서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소리 증상이 있는지 여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틱의 공통적인 특징은 아이의 의도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틱을 억지로 참으면 답답함이 커지고 결국 해야 편해진다는 점입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긴장, 환경 변화가 있을 때 증상이 심해졌다가 휴식이나 수면 중에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틱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 움직임이나 배 꿀렁임처럼 다른 근육으로 확장되는 경우에는 틱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어린이 틱장애는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틱을 뇌신경 조절 기능과 자율신경 균형이 불안정해진 상태로 보고, 아이의 체질과 성장 단계, 스트레스 반응을 함께 고려해 틱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자극이 적은 침 치료나 성장과 두뇌 안정에 도움이 되는 한약 치료를 통해 과도한 신경 흥분을 가라앉히고, 아이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까지 증상이 변화해 온 양상을 볼 때 정확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니, 너무 걱정만 하시기보다는 틱 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해 아이 상태를 평가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