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혀가 화끈거리고 얼얼해요. (일산 60대 초반/여 혀통증)
갱년기 이후로 얼굴에 열감이 많이 느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 힘들어서 수면제를 간혹 복용하기도 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혀가 마르면서 따끔거릴 때가 있어 물을 자주 마시고 영양제를 권유해서 복용했더니 좀 나은 듯했어요.
작년 말경 심하게 감기가 와서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한 달 가까이 복용한 적 있는데 이후로 신물이 올라오는지 쓴맛이 느껴지고 혀가 더 화끈거리고 아팠어요.
원래 소화가 잘 안 되고 트림과 신물이 올라올 때가 있어 간간이 식도염약을 복용할 때도 있었어요.
최근 들어 통증의 강도가 심해져 가만히 있어도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혀가 따갑고 얼얼해서 음식을 먹는 것조차 힘들어요.
이런 증상도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 드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혀통증으로 문의 주셨습니다.
혀가 헐거나 혓바닥이 벗겨지고 입안이 건조할 때, 혓바늘이 돋았을 때 혀에 매운 느낌, 따끔거리고 화끈거리는 통증을 설통이라 합니다.
특히 입안에 불덩이를 물고 있는 것처럼 혀가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구강건조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남성보다 갱년기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 비위가 안 좋은 사람이 자주 고생합니다.
설통을 겪는 환자들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과로,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이 원인이 되는데, 심리적으로는 화병이나 우울증의 심리적 요인도 원인이 됩니다.
또한 구강호흡을 하거나 심장에서 발생한 열로 인해 점액, 침이 마르게 되면 당연히 방어 능력은 저하되고 위장에서 위산이 역류하면서 입안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심장에서 발생한 열을 해소하고 비위의 기능을 향상시켜 위장의 운동성과 기능을 회복, 구강 내 타액분비를 촉진시키고 심화를 같이 개선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심장의 열을 내려 침샘의 침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하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혀통증의 원인 치료와 함께 혀 주변의 미세순환을 개선하고, 심신의 긴장을 이완하여 통증에 대한 민감성을 줄여주는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심장의 기능을 높여 열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