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리프트 후 허리·다리 저림, 추나요법으로 접근 가능한가요? (연수구 20대 후반/남 추나한의원)
6개월 전에 헬스장에서 데드리프트를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는데요, 그 이후로 왼쪽 다리가 당기고 발바닥까지 저린 증상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정형외과에서는 주사치료를 권유받았는데, 지인이 추나요법도 한번 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보는 중입니다. 디스크 쪽 문제인 것 같은데, 이런 다리 저림 증상에도 추나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빨리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직장 다니면서 치료받으려면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아서 여러모로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창규입니다.
데드리프트 중 허리를 삐끗한 뒤 다리 저림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6개월이나 지속되고 있다니, 일상이 꽤 불편하셨겠습니다.
증상을 보면 허리 부위 척추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좌측 하지 방사통(좌골신경통)이 나타나는 경우로 추정됩니다. 데드리프트는 허리에 강한 하중이 실리는 동작이라, 순간적으로 척추 사이 공간이 좁아지거나 디스크가 후방으로 밀리면서 신경근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 압박이 해소되지 않으면 다리 전체가 당기고, 심한 경우 발바닥까지 저린 감각이 나타나게 됩니다.
추나요법은 이런 상황에서 척추와 주변 관절의 정렬 상태, 근육·인대의 긴장 패턴을 직접 평가하고 교정하는 한방 도수치료입니다. 단순히 통증 부위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허리의 구조적 불균형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본 뒤 접근하기 때문에,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 분절의 가동성을 회복시키고, 주변 근육의 보호성 경련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추나요법과 함께 침치료를 병행하면 신경 주변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근육 긴장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질과 증상에 맞춰 개인별로 처방되는 한약은 디스크 조직의 회복을 돕고, 과도한 운동 후 누적된 피로와 손상을 내부에서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치료 기간 중 일상에서도 몇 가지를 신경 써주시면 좋습니다.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구부정하게 유지하는 자세는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을 주므로,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앉는 습관을 들이세요.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 환경이라면 30~40분마다 일어나 짧게 걷거나 허리를 가볍게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거운 중량 운동은 치료 경과가 안정될 때까지 잠시 쉬어가는 것이 권장됩니다.
직장인이라 평일 시간 맞추기 어려우신 경우, 야간이나 주말 진료가 가능한 한의원을 알아보시면 치료 공백 없이 꾸준히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난 만큼 증상이 만성화되기 전에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하니,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히 진단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