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4주 증상 질문? (서울 30대 중반/여 임신 14주)
임신 14주가 됐는데 아직도 입덧이 있으면 이상한건가요?
다들 12주 넘으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저는 여전해서요...
임신 14주면 거의 안정기라고 하던데 저는 아직도 구역감도 있고 계속 울렁거려요
혹시 임신 14주에도 이런증상이 있는게 정상범주가 맞나요?
아니면 제가 좀더 오래가는 케이스인건지...
밥도 조금씩 먹고있어서 지금 부담없이 챙길만한것도 찾고있는데요
일단 입덧캔디는 당함량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당걱정도 없고 카페인걱정 없는거 위주로 찾아봤는데
맘카페 보면 맘먼트 수드티? 이거 많이들 드시네요
이게 생강베이스 제품이라던데 생강이 임산부들한테 좋은건가요?
생강맛이나 향도 세지않고 부드러워서 지금처럼 안좋을때 먹기 딱 좋다던데 전문가분이 보시기엔 어때요?
여기 들어있는 생강 원료가 다른거랑 차이가 있다던데 이부분도 자세히 알고싶어요
지금 시기가 시기인지라... 직접 보고 설명주셨음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정다혜입니다.
14주에도 구역감과 울렁거림이 이어지는 것도 정상이예요.
12주가 기준처럼 알려진 건 이 시기부터 호르몬 수치가 안정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변화 속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14주, 16주를 넘겨도 증상이 이어지는 분들이 적지 않거든요. 14주면 안정기 진입이 맞지만 그게 증상 완화와 꼭 같은 시점은 아니에요. 보통 16~20주 전후로 서서히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밥을 조금씩 드시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지금처럼 소량씩 드시는 방식이 맞아요. 그리고 차갑거나 상온 상태로 드시면 냄새 자극이 덜해서 더 수월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많은 분들이 이 시기에 입덧캔디나 임산부용 음료를 찾으시는데, 질문자님처럼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섭취하시는 게 맞습니다. 당이나 포도당 시럽 함량이 높은 제품은 임신 중 혈당 변동을 크게 만들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거든요.
이어서 생강 관련해서도 질문 남겨주셨는데요. 생강이 임산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은 실제 임상 데이터가 꽤 누적되어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서 임신 17주 이하 오심·구토 증상을 경험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강을 4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오심 점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구토 횟수도 줄었다는 결과가 나타났고요. 이후 추적 연구에서도 임신 경과 및 태아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죠. 즉, 안전성 면에서도 근거 있는 성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Obstetrics & Gynecology, 2001)
다만 생강이라고 다 같지는 않습니다. 핵심 성분은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인데, 진저롤은 표준화된 원료를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반면, 쇼가올은 생강을 가열·건조하는 과정에서 진저롤이 변환되어 생성되는 특성상 함량 관리가 어렵죠.
그래서 두 성분이 동시에 표준화된 원료는 시장에서 아주 드문 편이고, 이 부분이 일반 생강과 차이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제품을 고르실 때는 아래 2가지는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해요.
1) 진저롤, 쇼가올 두 성분이 함께 표준화되어 있는지
2) GRAS 등재·유전독성 시험(AMES Test)·GMP 제조 기준 같은 안전성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원료인지
여기까지 생강 원료에 관해 설명 드렸습니다.
추가로 말씀하신 제품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진저롤·쇼가올 동시 표준화 생강 원료에 루이보스·배·레몬을 배합한 구성이고 앞서 말씀드린 안전성 항목들도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네요.
함께 함유된 원료 특성도 살펴보면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고 탄닌 함량이 낮아 철분 흡수를 방해할 걱정이 적을 것으로 보이며, 배와 레몬이 생강 특유의 자극감을 완충해주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강 맛이나 향이 세지 않고 부드럽다고 하신 게 이 부분 덕분인 것 같아요.
지금 시기에 당 걱정 없이 꾸준히 챙기시기 좋도록 설계된 부분이 눈에 띕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더라도 개인 상황에 따른 주치의 상담이 항상 우선이 되어야 하구요. 제품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추가로 검색해보시거나 고객센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